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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의 테슬라, 150달러도 내줘… '아바타' 속편 흥행저조, 디즈니 급락 [美 증시 & IT]

Sator 2022. 12. 20.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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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특별한 반등의 모멘텀을 마련하지 못하고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면서 3대 주요 지수가 또 다시 하락 마감했다. 4거래일 연속 하락이다. 
 
특히 이제 시장은 미 연준(Fed)의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한 통화긴축보다는 그에 따른 경기후퇴(Recession)에 무게 중심이 옮겨지고 있다. 
 
그동안 미국의 실업율, 소비판매 등 거시경기지표 하락은 인플레의 둔화, 기준금리 속도 조절의 기대로 이어져 증시에는 호재로 작용했지만 이제 더 이상 그런 논리도 통하지 않는 모습이다.  
 
이날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대비 0.49% 하락한 3만2757.54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90% 밀린 3817.66로 종료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49% 떨어진 1만546.03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에선 미국의 주택 지표가 시장을 냉각시켰다. 미국 주택건설업협회(NAHB)는 12월 주택시장지수가 31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코로나19 상황을 제외하면 거의 10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국내 부동산 뿐만 아니라 고금리 현상은 미국의 주택 시장도 강타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함께 중국의 심상치않은 코로나19 확산도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를 더욱 키우면서 증시에는 악재로 작용했다. 
 
경기침체로 연결되는 거의 모든 종목들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테슬라 주가는 결국 150달러 마저 무너졌다. 이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CEO 직을 사임할 것인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57.5% 이상이 찬성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테슬라 주가는 개장전 프리마켓에서 4% 이상 급등했다.  머스크가 트위어터에서 손을 떼는 것이 주가에는 긍정적으로 보는 여론이 많다는 의미다.
 
그러나 사임 여부가 불확실하면서 테슬라 주가는 정규장에선 등락을 거듭한 끝에 0.24%하락한 149.87달러로 마감했다. 가뜩이나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 부진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트위터 악재까지 겹치면서 테슬라는 혼든의 겨울을 지나고 있다. 
 
이밖에 리비안(-2.00%), 니콜라(-4.13%), 루시드(-1.90%) 등 여타 전기차 주들도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전기차 주가의 혹한기가 이어지고 있다. 
 
경기침체 이슈가 부각되면서 엔비디아(-1.91%), AMD(-1.25%), 마이크론 테크놀로지(-0.67%), 인텔(-0.48%), 퀄컴(-1.68%) 등이 주요 기업들의 주가가 하락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11 30일 종료된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둔 가운데 전년동기대비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기업분석업체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지난해 76 9000만 달러에서 이번 분기에는 411000만 달러로 46.5%의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 
 
애플은 1.59% 하락했다. 프랑스 법원은 애플이 앱스토어 접근성에 대한 위반 혐의로 100만 유로의 벌금을 내라고 판결했다. 로이터는 애플의 매출에 비해 벌금 규모는 적지만 EU에서의 법적 압력을 예고의 또 다른 신호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EU는 올해 11월1일부터 발효된 디지털시장법(DMA)에 의거, 애플의 앱스토어 계약 관행에 대한 반독점 조사를 강화하고 있다. 
 
한편 메타플랫폼스도 '온라인 광고 시장의 경쟁을 왜곡하고 지배적 지위를 남용함으로써 EU 반독점법을 위반하고 있다'는 EU 집행위원회가 경고 소식으로 이날 4.14% 급락했다. 
 
EU 집행위원회는 이날 메타플랫폼스에 대해 "유럽연합 규정을 위반한 증거가 제시될 경우, 회사의 연간 글로벌 매출액의 최대 10%에 달하는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메타플랫폼스 측은 이에대해 "근거가 없다"고 반박했다.
 
이밖에 경기침체로 인한 매출 감소 우려로 아마존도 3.35% 하락했다. 월가의 투자 금융사인 에버코어는 이날 아마존의 목표주가를 기존 170달러에서 150달러로 하향 조정했으며, 2023년 매출을 올해보다 3% 낮은 5510억 달러로 전망했다. 
 
파벳(-2.02%)과 넷플릭스(-0.83%)도 약세로 마감했으며, 월트 디즈니는 최근 개봉한 '아바타' 속편의 흥행이 기대에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소식에 4.77%급락했다. 이 역시 경기침체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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