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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12월 증시 산타랠리 예상"..."내년 상반기는 힘들 것"

Sator 2022. 11. 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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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11 FOMC 의사록이 공개된 이후 시장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전환(피벗 Pivot)' 기대감이 확산되는 가운데 연말 산타 랠리에 베팅하는 월가 전문가들이 늘어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CNBC는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11 FOMC 의사록 공개 이후 연준이 빠른 시일 내에 금리인상 속도 조절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이 증시 분위기를 개선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그동안 증시를 압박하던 악재가 모두 소멸된 것은 아니다"면서 "미국 증시가 내년 상반기에는 기업 실적 부진 리스크에 흔들리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CNBC에 따르면 투자정보업체 T3 라이브 닷컴의 최고전략책임자(CSO) 스콧 레들러(Scott Redler)는 11 FOMC 의사록 공개 이후 월가 전문가들의 S&P500 지수 전망치도 상향 조정됐다고 밝혔다.

그는 "월가 전문가들이 S&P500 지수의 연말 목표치를 4,100~4,150으로 설정하고 있다"면서 "연준의 피벗 가능성이 산타 랠리 가능성에 불을 지폈다"고 진단했다. 산타 랠리는 크리스마스를 사이에 두고 연말과 연초에 증시가 강세를 보이는 현상을 일컫는다.

이어 "연준이 내년 1분기에 금리인상 정책을 중단하겠지만, 최소 1년 동안 5% 수준의 기준금리를 유지하게 될 것"이라며 "여기에 주요 기업들의 실적 부진 리스크까지 더해지면 연말 산타 랠리와 별개로 내년 상반기 증시는 부진한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증시에 대규모 매도세가 발생해 시장이 붕괴되지 않는 이상 연준이 1년 동안은 고금리 기조를 철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CFRA 리서치의 최고투자전략가(CIS) 샘 스토발(Sam Stovall)도 내년 상반기 증시가 경기침체 리스크에 시달리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미국의 장단기 국채금리 역전폭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미국 경제가 내년 상반기에는 침체 국면에 접어들 가능성이 크다"면서 "연말 산타 랠리와는 별개로 내년 상반기 증시 전망이 불투명해 보인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의 2년물, 10년물 국채금리는 지난 22일(현지시간) 장중 0.75%p까지 벌어지며 지난 1981 10월 이후 가장 큰 역전폭을 기록한 바 있다.

이어 "연준이 내년 1분기에 금리인상 정책을 중단하고 연말에는 금리인하에 나설 수도 있겠지만, 경기침체 리스크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내년 상반기 증시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와 관련해 글로벌 IB(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애널리스트 역시 "내년 상반기 증시가 기업 실적과 경기침체 리스크에 시달릴 것"이라며 "위험자산에 대한 약세 전망을 유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내년 하반기부터는 인플레이션, 강달러, 금리인상 리스크가 전반적으로 진정될 것"이라며 "증시 상황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CNBC)

 

https://n.news.naver.com/article/215/0001067793?cds=news_media_pc 

 

월가 "12월 증시 산타랠리 예상"..."내년 상반기는 힘들 것"

미국의 11월 FOMC 의사록이 공개된 이후 시장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전환(피벗 Pivot)' 기대감이 확산되는 가운데 연말 산타 랠리에 베팅하는 월가 전문가들이 늘어나고 있다.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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