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CEO (출처=AP연합)미국의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13일 장 중 또 다시 4% 급락했다.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의 행보가 악재로 작용하며 1년 만에 주가가 반 토막 났고 시가총액도 5000억달러 선이 붕괴됐다.
13일(현지 시간) 테슬라는 장 중 4.09% 급락한 160.9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밤 나스닥지수는 1.01% 상승했고 동시에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역시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 CEO의 행보가 악재로 작용하면서 좀처럼 주가를 회복하지 못하는 모양새다. 심지어 이날 테슬라 주가는 장중 한때 6.5%나 하락하며 2020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시가총액 5000억달러 아래를 밑돌았다.
테슬라의 주가는 올해에만 약 50%가 빠졌다. 트위터 인수를 둘러싼 잡음을 비롯한 머스크 CEO의 경영 소홀 문제가 주가를 누른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테슬라가 중국 내 자동차 가격을 인하하면서 수요 둔화 우려가 발생했음에도 머스크 CEO는 테슬라 경영을 소홀히 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히려 그가 부채를 상환하기 위해 테슬라 주식을 담보로 대출을 받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소식이 외신을 통해 보도되기도 했다.
한편 이런 ‘머스크 리스크’에 테슬라에 투자한 투자자들의 불만은 점점 커지고 있다. 테슬라 지분 약 5000만달러어치를 보유한 퓨처펀드의 개리 블랙 파트너는 12일 트윗으로 “테슬라 CEO는 지금 없다”고 한탄했다. 또한, 오랜 테슬라 후원자로 알려진 로스 거버는 12일 트윗을 통해 머스크와 테슬라 이사진에게 불만을 쏟아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4/0000078843?cds=news_media_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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