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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침체' 우려에 증시급락..."소비 불안"[뉴욕마감]

Sator 2022. 12. 16.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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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treet sign on Wall Street outside the New York Stock Exchange September 18, 2007. REUTERS/Brendan McDermid/File Photo/사진=로이터=뉴스1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공격적인 금리인상이 경제를 침체로 빠뜨리고 있다는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15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764.13포인트(2.25%) 내린 3만3202.22로 마감, 지난 9월13일 이후 3개월 만에 일일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이날 장중 다우지수는 900포인트 이상 급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장 마감을 앞두고 낙폭을 줄였다.

S&P500지수는 99.57포인트(2.49%) 내린 3895.75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360.36포인트(3.23%) 내린 1만810.53으로 장을 마쳤다.

중앙은행이 과도하게 움직일 수 있다는 우려 속에서 국채 금리는 하락했다. 이날 3.479%로 출발한 10년물 국채금리 수익률은 3.448%로 하락했다.
연준 '강경한 금리정책'에 긴장한 월가, 11월 소매판매에 '패닉'월스트리트는 전날 연준이 내놓은 강경한 금리 전망 충격에 영향을 받았다. 예상보다 약한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데이터 발표로 내년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희망에 부풀었던 월가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긴장했다.

여기에 이날 나온 실망스러운 소매 판매 데이터는 시장의 투자심리에 찬물을 끼얹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11월 소매판매는 0.6% 하락했는데, 이는 시장이 0.3%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던 것보다 더 큰 폭의 후퇴였다.
"고금리에 소비자 회복력 무너지기 시작...연착륙 없다"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앤드루 헌터 미국수석이코노미스트는 "11월 소매판매가 0.6% 감소한 것은 높아지는 금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회복력이 무너지기 시작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더 높은 차입비용, 더딘 고용증가, 비정상적으로 낮아진 저축률은 이제 소비자들을 덮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LPL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 최고전략가는 "주식시장의 반응은 이제 경기 침체를 고려하고 있으며, 앞서 파월 의장이 언급했던 연착륙 가능성을 배제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연준과 시장의 줄다리기는 정확하게 시장의 편"이라며 "둔화는 일시적이 아니며, 연준은 2024년 이전에 행동에 나설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ECB·영란은행, 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이날 유럽중앙은행과 영란은행은 각각 기준 대출금리를 0.5%포인트 인상했다. 유럽중앙은행은 시장이 앞으로 다가올 금리인상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레이먼드 제임스의 래리 아담 최고투자책임자는 마켓워치에 "오늘은 '동기화된 긴축의 바다'라고 부를 수 있는 것에 대한 모든 것"이라며 "유럽중앙은행의 메시지는 앞으로 그들이 꽤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계속할 것이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시티즌스의 에릭 멀리스 매니징디렉터는 "오늘 시장의 급격한 매도세는 전날 연준의 금리인상과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을 통해 예상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그러나 시장은 유럽중앙은행과 영란은행이 무슨 말을 할 지 듣기 위해 기다렸다"고 말했다.
애플 4.69% 하락, 넷플릭스 8.63%↓S&P500종목 중 이날 상승 마감한 종목이 14개에 불과했을 정도로 대부분의 주식이 약세를 보였다.

애플과 알파벳은 각각 4.69%, 4.43% 하락했고,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은 각각 3.20%, 3.42% 내렸다.

넷플릭스는 당초 약속했던 시청자수 목표를 놓쳐 광고주에게 비용을 되돌려주고 있다는 보도 영향으로 주가가 8.63% 급락했다. 메타는 4.48% 하락했다. HP와 텔라닥은 각각 5.36%, 5.01 % 내렸다.

테슬라는 0.55% 상승 마감했다.

타겟은 3.22% 내렸고, 디즈니와 다우는 각각 3.89%, 3.57% 하락했다. IBM은 5.01% 하락했고, CVS헬스는 3.06% 내렸다.

경기침체 우려 속에서 은행주도 하락했다. 모건스탠리가 3.00% 내린 가운데, 골드만삭스와 시티그룹은 각각 2.93%, 2.96% 하락했다. JP모건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도 각각 2.49%, 1.58% 내렸다.

A pump jack operates in the Permian Basin oil production area near Wink, Texas U.S. August 22, 2018. Picture taken August 22, 2018. REUTERS/Nick Oxford/File Photo/사진=로이터=뉴스1
이날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1월 인도분은 배럴당 0.92달러(1.19%) 내린 76.3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2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오후 11시5분 기준 배럴당 1.21달러(1.46%) 내린 81.49달러를 기록 중이다.

금 가격은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31.60달러(1.74%) 내린 1787.1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는 강세다. 이날 오후 5시11분 기준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날보다 0.82% 오른 104.62를 기록 중이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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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treet sign on Wall Street outside the New York Stock Exchange September 18, 2007. REUTERS/Brendan McDermid/File Photo/사진=로이터=뉴스1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공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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