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음성비서 서비스 ‘시리’(Siri)의 호출 명령어를 단축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사진=픽사베이)
블룸버그는 애플이 지난 몇 개월 동안 시리의 호출 명령을 ‘헤이 시리’에서 ‘시리’로 변경하기 위해 작업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겉으로는 작은 변화처럼 보일 수 있지만 방대한 양의 인공지능(AI) 훈련과 엔지니어링 작업이 필요한 기술적 과제”라고 설명했다.
호출 명령어는 너무 짧으면 식별하기 어렵기 때문에 음성 비서가 한 단어보다는 두 단어로 이뤄진 현재의 명령어인 ‘헤이 시리’를 인식할 가능성이 높다. 시리가 한 단어로 이뤄진 호출어를 인식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억양과 방언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애플이 시리의 호출 명령어 단축에 성공할 경우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의 음성인식 기반 AI 비서 알렉사의 호출어는 ‘알렉사’로 이미 단독어를 인식할 수 있다. 구글의 음성인식 비서의 명령어는 ‘헤이 구글’, 또는 ‘오케이 구글’로 단독어는 아니지만 여러 개의 지시에 대한 작업을 연속으로 수행할 수 있다.
애플은 현재 직원들을 대상으로 단축 명령어에 대한 내부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필요한 훈련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작업이 예정대로 완료되면 이르면 내년에 단축된 호출 명령어를 적용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애플은 시리를 제3자가 만든 애플리케이션(앱) 및 서비스와 통합하고 시리의 음성 이해도와 명령 수행 정확도 개선을 위한 작업도 진행 중이다.
https://n.news.naver.com/article/293/0000041316?cds=news_media_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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