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황, 케일, 시금치, 아몬드... 몸에 좋지만 신장 결석 위험도
결석 예방을 위해 구연산이 많은 레몬, 오렌지, 귤 등을 자주 먹는 게 좋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최악의 통증을 일으키는 병은 무엇일까? 신장이나 요로 '결석'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 말 그대로 돌처럼 굳은 물질이 소변이 흐르는 가느다란 요관, 요도에 끼어 엄청난 아픔을 유발한다. 경험자들은 "태어나서 처음 겪는 통증"이라고 말한다. 특정 음식을 즐기면 결석이 생길 위험이 높다. 결석과 음식에 대해 알아보자.
◆ 신장 결석, 요도 결석,,, 왜 생기나?
신장 결석은 소변 속의 수산 칼슘 등이 돌처럼 굳어서 콩팥 안에서 여러 증상과 합병증을 일으킨다. 신장에서 만들어진 결석은 요관을 따라 이동한다. 작은 결석은 소변을 통하여 저절로 배출되지만 큰 것은 콩팥, 요관, 방광, 요도 등에서 각종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신장 결석의 80%는 칼슘이 주성분이다. 과일, 채소에 많은 수산 칼슘이 가장 많고 다음이 인산 칼슘이다. 특정 음식물이나 비타민 D의 과다 섭취, 대사 장애가 소변 속 칼슘과 수산의 농도를 높여 결석을 만든다. 요산 결석은 단백질 대사 과정에서 형성되는 요산에 의해 만들어진다. 고단백 식사를 계속하면 생길 수 있다.
◆ 신장 결석 위험 높은 음식은?... 시금치 + 두부 조심
신장, 요로 결석 위험이 높은 음식은 칼슘과 결합하여 결석을 만드는 수산이 많은 식품들이다. 대황, 케일, 콩, 시금치, 고구마, 아몬드, 참깨 등이다. 이 음식들은 일반적으로 건강에 좋지만 신장 결석 유전이나 본인이 결석을 앓은 적이 있다면 잘 고려하여 섭취해야 한다(질병관리청 건강정보). 너무 짜게 먹으면 염분(나트륨)이 소변으로 배출되는 칼슘의 양을 증가시켜 결석이 잘 생길 수 있다.
특히 시금치는 두부와 함께 먹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 시금치에 많은 수산이 칼슘과 결합하면 수산 칼슘으로 변해 몸속에서 돌처럼 굳어져 결석을 유발할 수 있다(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육류 위주의 식사는 소변 내 칼슘, 수산, 요산을 늘리고 구연산의 생성을 억제하므로 과도한 육류 섭취는 자제해야 한다.
◆ 수분 섭취 중요... 물, 생배추, 과일 등 수분 많은 음식
몸속에 수분이 모자라면 소변이 농축되어 결석을 만드는 여러 물질의 농도가 높아진다. 수분 섭취를 많이 하면 소변을 자주 보게 되면서 결석 예방은 물론 이미 만들어진 결석도 소변으로 빠질 수 있다. 결석 위험이 높은 사람은 소변 색깔이 무색에 가깝도록 충분한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짙은 소변은 여러 물질이 농축된 소변으로 수분이 충분하지 않다는 의미다. 다만 결석 위험이 낮은 사람은 지나치게 물을 마시지 않아도 된다. 생배추, 과일 등에도 수분이 많다.
◆ 레몬, 오렌지, 귤... "결석 예방 위해 구연산 많은 음식 드세요"
구연산(시트르산)은 결석 형성을 억제한다. 소변에서 구연산 농도가 낮은 경우 결석이 잘 생긴다. 구연산은 레몬, 오렌지, 귤 등 신맛이 나는 과일에 많다. 레모네이드, 레몬 주스나 오렌지 주스도 도움이 된다. 다만 공장을 거친 가공 주스의 경우 구연산 함량을 확인하는 게 좋다. 100% 과일 주스를 표방해도 온전한 생과일 성분이 들어 있는 게 아니다. 각종 첨가물이 포함되어 있는 제품이 적지 않다.
https://n.news.naver.com/article/296/0000062270?cds=news_media_pc
'News > Health'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생수를 검사해 봤더니?"...연구결과 '충격', 왜? (0) | 2023.05.26 |
---|---|
신장 질환 증상 및 예방 (0) | 2023.02.23 |
살 빼려면 '이렇게' 달려라 (2) | 2022.12.07 |
탈모, 관절통, 뼈 손실...겨울에 심한 이유와 대처법 (0) | 2022.11.15 |
사레 들려 캑캑...자칫 치명적 손상 (0) | 2022.11.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