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style | 라이프스타일/Health

"18세 몸으로 돌아가고 싶어서…" 17세 친아들 피 수혈받은 美백만장자

Sator 2023. 5. 24. 17:55
728x90
반응형

"인지 저하 치료할 가능성과 연관" 주장
아직 충분한 증거가 없다는 비판 제기돼
미국의 한 40대 백만장자가 회춘을 위한 치료라며 17살 친아들의 피를 수혈받아 논란이 일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직 효능이 확인되지 않은 비과학적인 치료 방식인데다 의료적으로 위험할 수 있다며 경고하고 있다.

브라이언 존슨 부자. [사진 출처=인스타그램 캡처]

22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IT 사업가인 브라이언 존슨(45)은 자신의 신체 나이를 만 18세처럼 되돌리기 위해 아들의 피를 수혈받았다. 브라이언은 젊음을 되찾기 위해 혈장을 기부받는다는 입장이지만 "비과학적이다", "역겹다", "집착이 과하다" 등 비판적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그는 최근 몇 달 사이에 익명의 젊은 기부자에게 혈장을 기부받아 수차례에 걸쳐 수혈받았으며, 지난 4월에 친아들인 17살 텔메이즈를 텍사스 댈러스의 한 의료 시설로 데려가 몇시간 동안 침대에 누운 채 1ℓ에 달하는 피를 뽑게 했다. 이는 텔메이즈 전체 혈액량의 5분의 1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텔메이즈의 피에서 분리된 혈장은 아버지인 브라이언에게 주입됐다. 같은 날 브라이언은 자기 피를 뽑아 혈장을 분리한 뒤 70살인 친아버지에게 주입하기도 했다.

브라이언 측 의료진은 이 절차가 인지 저하를 치료할 가능성과 연관됐다고 주장했다. 이 행위가 파킨슨병이나 알츠하이머를 예방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브라이언은 "우리는 가장 먼저 근거를 갖고 출발한다"며 "(막연히 회춘이나 장수를 바라는) 감정에 따라서 하는 것은 없다"라고 밝혔다.

브라이언은 의사들과 함께 '프로젝트 블루프린트(Project Blueprint)'라는 이름으로 노화를 늦추거나, 신체 나이를 역행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투자 중이며, 또 자신이 직접 실험 대상이 돼 식사·수면·운동을 포함한 의학적 진단 및 치료법을 찾겠다고 밝혔다.

이전에도 '회춘 요법'이라는 명목으로 젊은 쥐와 늙은 쥐의 피를 교체하는 실험은 있었지만, 인체를 대상으로 한 연구는 극히 드물었다. 전문가들은 오히려 의학적으로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찰스 브래너 미국 로스앤젤레스 생화학 전문가는 "우리는 이 행위가 유효한 인체 치료가 되는지 충분히 알지 못한다"면서 "나는 이것이 역겹고, 증거가 전무하며, 상대적으로 위험하다고 본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1월 매체에 따르면 브라이언은 매일 2000칼로리 미만의 비건식을 먹으며, 같은 시간에 잠자리에 들고 꾸준히 운동 요법도 준수한다고 보도했다. 이에 브라이언의 심장은 현재 37세, 피부는 28세, 폐활량과 체력은 18세로 진단됐다고 전했다.

브라이언은 젊음에 집착하게 된 이유를 놓고 "회사를 매각하기 전 시달린 심각한 수준의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가 원인"이라고 전했다. 당시 브라이언은 과다 업무로 인해 과체중과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렸다고 알려졌다.

 

https://n.news.naver.com/article/277/0005263225?cds=news_media_pc 

 

"18세 몸으로 돌아가고 싶어서…" 17세 친아들 피 수혈받은 美백만장자

미국의 한 40대 백만장자가 회춘을 위한 치료라며 17살 친아들의 피를 수혈받아 논란이 일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직 효능이 확인되지 않은 비과학적인 치료 방식인데다 의료적으로 위험할 수 있

n.news.naver.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