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호원들을 대동해 이동 중인 전청조씨 모습. 사진=JTBC
[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 펜싱 전 국가대표 남현희씨의 재혼 예정자였던 전청조씨가 과거 경호원 10여명을 대동하고 제주도를 방문한 사진이 공개됐다.
27일 JTBC는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원으로부터 입수 받은 사진을 공개한 뒤 "전씨는 대동하고 다니는 경호원 한 명당 월 1500만원씩 지급했다"라고 보도했다.
경호원들을 대동해 이동 중인 전청조씨 모습. 사진=JTBC
사진 속 전씨는 한 야외테라스에서 검은 선글라스와 정장 차림으로 커피를 음미하듯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전씨의 뒤로 건장한 체격의 검은 정장의 남성들이 눈길을 끈다.
이어 다른 사진에는 한 모래사장에서 경호원으로 보이는 남성들과 어딘가로 이동하는 듯한 모습이 담겨있으며, 값비싼 리무진으로 보이는 차량 안에서 포즈를 잡고 있는 사진도 공개됐다.
이러한 사진들이 일찍 공개되지 않은 이유에 대해 김 의원은 "일반인들이 사진을 찍으려고 시도하면, 경호원들이 모두 막아 지울 것을 요구했었다"라고 밝혔다.
최근 해당 사진들이 확산되면서 온라인상에서는 전씨가 출소한 뒤 자신의 계좌로 주변인들에게 뜯어낸 돈을 받을 수 없자, 경호원과 공범들의 계좌로 대신 수급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 의원은 이날 서울경찰청을 방문해 공범으로 추정되는 이들에 대한 진정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호원들을 대동해 이동 중인 전청조씨 모습. 사진=JTBC
한편 전씨는 이달 23일 남씨와 연인 사이라며 결혼 예정이라는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힌 뒤, 26일 스토킹 처벌법 위반과 주거침입 혐의로 체포됐다가 3시간 만에 석방됐다. 스토킹 사건 피해자 조사 과정에서 전씨의 재혼예정자였던 남씨는 "너무 힘들다. 전씨가 더는 연락하지 않았으면 한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씨는 또, 25일 김 의원으로부터 사기 및 사기 미수 혐의로 고발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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