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E - In this Monday, Sept. 21, 2020, file photo, a Wall Street street sign is framed by a giant American flag hanging on the New York Stock Exchange in New York. Stocks are falling in early trading on Wall Street Monday, Oct. 26, 2020, and deepening last week’s losses. (AP Photo/Mary Altaffer, File)
뉴욕증시가 2% 이상 급등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11월 회의 이후 금리인상 폭을 축소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대폭 호전된 모습을 보였다.
21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748.97포인트(2.47%) 오른 3만1082.56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86.97포인트(2.37%) 오른 3752.75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244.87포인트(2.31%) 오른 1만859.72로 장을 마쳤다.
국채금리는 하락했다. 이날 4.227로 출발한 10년물 국채금리 수익률은 4.221%로 하락했다.
WSJ "연준 일각, 조만간 금리인상 속도 늦추고 내년 초 인상중단 희망" 보도...증시 '환호'
이날 시장은 일부 연준 관계자들이 대규모 금리인상에 따른 과도한 긴축을 우려하고 있다는 내용의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주목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은 '연준이 11월 0.75%포인트 인상 준비를 마쳤고, 향후 인상 규모를 논의하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연준 일부 관계자들이 연준의 움직임이 경제를 어떻게 둔화시키고 있는지 보기 위해 조만간 인상 속도를 늦추고 내년 초 금리 인상을 중단하기를 원한다는 뜻을 내비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그들은 불필요하게 급격한 둔화를 야기할 위험을 줄이려고 한다"고 전했다.
월가는 연준이 올해 말 공격적인 금리인상 속도를 다소 늦출 수 있다는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의 이날 발언에도 주목했다. 데일리 총재는 UC 버클리대에서 열린 강연에서 "이제 감속(Stepping down)을 준비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월가 "이미 인상완화 소문 돌아" vs "과잉 반응"
에드워드 존스의 모나 마하잔 선임투자전략가는 "연준이 공격적인 금리 인상 규모를 완화할 수 있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금리 인상 속도가 느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당초 월가는 연준이 11월에 이어 12월에도 기준금리를 0.75%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그러나 이날 선물 트레이더들은 12월 75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 인상 가능성을 낮게 평가했다. 75bp 인상 가능성은 기존 75%에서 50% 미만으로 떨어졌다.
아메리프라이즈 파이낸셜의 앤서니 새글림베네 최고시장전략가는 마켓워치에 "지난 며칠 동안 10년물과 2년물 국채 수익률이 극적으로 상승했다"며 "금요일 주식시장의 강한 랠리는 연준이 금리 인상을 중단할 수도 있다는 가정에 대한 과잉 반응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슈왑 금융연구센터의 랜디 프레드릭 파생거래 매니징디렉터는 "시장이 기술적으로 약간 과매도된 상황"이라며 "상황이 충분히 부정적일 때 이는 반등을 위한 일종의 조건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의 반등이 반드시 다음주 까지 계속될 것이라는 의미는 아니다"며 "반등이 이어지더라도 하루이틀 이상 더 가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적 실망'에 스냅 28% 급락...넷플릭스 8%↑
이날 스냅은 실망스러운 실적 보고 여파로 주가가 28.08% 급락했다.
은행주들은 동반 강세를 보였다. JP모건체이스와 골드만삭스는 각각 5.25%, 4.59% 올랐고,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웰스 파고도 각각 3.70%, 2.70% 상승했다. 씨티그룹과 모건스탠리도 각각 3.12%, 3.42% 올랐다.
백신주도 강세를 기록했다. 바이오앤텍과 모더나는 각각 11.15%, 8.39% 올랐고, 화이자는 4.75% 상승했다.
넷플릭스는 7.98% 상승했고,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는 각각 2.70%, 2.52% 상승 마감했다. 아마존과 테슬라는 각각 3.53%, 3.45% 올랐다.
타겟과 월마트는 각각 3.10%, 2.02% 상승했다. 캐터필러와 다우는 각각 6.06%, 4.31% 올랐다.
A pump jack operates in the Permian Basin oil production area near Wink, Texas U.S. August 22, 2018. Picture taken August 22, 2018. REUTERS/Nick Oxford/File Photo
이날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12월 인도분은 배럴당 0.63달러(0.75%) 오른 85.1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12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오후 10시29분 기준 배럴당 1.04달러(1.13%) 오른 93.42달러를 기록 중이다.
금 가격은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25.70달러(1.57%) 오른 1662.5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는 약세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날보다 1.01% 내린 111.88을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금리인상 막바지" 美증시 2%'UP'...스냅 28%↓[뉴욕마감]
'Money > Econom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의 경제 뉴스 22.10.24 (0) | 2022.10.24 |
---|---|
오늘의 경제 뉴스 모아보기 22.10.22 (4) | 2022.10.22 |
오늘의 경제 뉴스 모아보기 22.10.21 (0) | 2022.10.21 |
아이오닉5, 모터트렌드 선정 ‘올해의 SUV’… 전기차 최초 수상 (0) | 2022.10.21 |
완판 '폴스타6', 韓에 20대 추가 도입 (2) | 2022.10.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