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생활은 끊임없이 진화…모든 결혼은 개선 가능성 있다
결혼생활은 길고 험난한 여정이다. 순조로울 때도 있지만, 무엇 하나 마음대로 되지 않을 때도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결혼생활은 길고 험난한 여정이다. 순조로울 때도 있지만, 무엇 하나 마음대로 되지 않을 때도 있다. 함께 발전해가는 기분이 들 때도 있지만, 서로 전혀 다른 방향을 향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관계가 항상 처음 같을 순 없다. 처음의 사랑과 설렘이 지속되길 원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부부마다 어떤 결혼생활을 하고 있는지 그 모습은 다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관계에 변화가 일어나는 건 피할 수 없는 일인 듯 하다. 많은 부부들이 흔히 겪게 되는 결혼생활의 여섯 단계를 미 심리학매체 '사이콜로지투데이(Psychology Today)'에서 소개했다.
1단계=사랑하는 관계
상대방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데서 기쁨을 느끼는 단계다. 서로의 필요를 채워줄 것이란 기대가 있고, 결혼은 이러한 사랑과 보살핌의 느낌을 굳건히 하는 역할을 한다. 두 사람은 일상생활의 방해에도 서로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게 할 수 있다.
2단계=신혼여행은 끝났다
이 단계에서는 한 쪽이 상대방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해 실망과 고통을 낳으면서 관계에 변화가 일어난다. 서로의 행복에 상호간 책임이 있다는 믿음은 지속되지만, 행동에는 진심이 덜 담긴다. 처음의 '완전한' 사랑의 상태를 회복하기 위해 상대방을 기쁘게 하려고 애쓰기 때문이다. 사랑과 보살핌은 더 이상 무조건적이지 않고, 관계가 이상적인 상태에 미치지 못할 경우 두 사람은 서로를 비난하는 일과 상처받고 실망스러운 느낌을 받는 일 사이를 오간다.
3단계=갈등
실망과 원망은 분노로 변하고, 잦은 보복을 목적으로 한 권력 다툼을 벌이게 된다. 이러한 다툼은 처음의 사랑하는 관계를 회복할 수 없다는 데 대한 지속적인 실망에 대한 방어기제로 작용한다. 보통 돈, 잠자리, 함께 보내는 시간과 같은 통제 문제를 중심으로 논쟁을 벌인다. 극단적인 경우에는 배우자에게 상처를 주기 위한 수단으로 외도를 하기도 한다. 부부간의 권력 다툼은 무조건적인 사랑과 수용이 충족되지 않은 데 대한 반응을 반영하는 것이며, 부부는 이를 통해 서로를 통제하려 한다.
4단계=공통의 관심사에 집중
감정적으로 지치고 헤어질 수 있다는 위협에 직면한 배우자들은 기존의 갈등을 해결하는 대신, 삶의 다른 측면으로 관심을 돌린다. 낭만적인 사랑은 희미해지지만, 결혼을 위해 노력할 마음은 여전히 남아 있다. 두 사람은 아이들을 키우거나, 직장에서 승진하는 등 가족의 이익을 위한 공동의 관심사에 집중한다. 관계에 대한 만족도는 낮아지지만, 이러한 일들에 함께 협력하고 노력함으로써 긍정적인 관계를 유지한다.
5단계=독립심
두 사람은 상대방이 자신의 의존 욕구를 채워줄 거란 기대가 환상임을 인정한다. 이러한 깨달음을 통해 각자가 스스로 만족을 추구하며 독립심과 자신감을 높인다. 행복을 추구하는 대상이 배우자에서 외부로 옮겨간다. 열정을 다시 일깨우는 단계이자, 관계의 한계를 인식하는 단계이기도 하다.
6단계=성숙
마지막 단계는 현실을 받아들이고 현재에 중점을 두는 것이 특징이다. 이 단계에서는 각자 자립심을 기르고, 성숙한 관계를 위해 독립된 감정적 정체성을 유지해야 할 필요성을 인식한다. 이 단계에 이르면 자신의 즐거움과 고통에 대한 책임을 받아들이고 다른 사람, 특히 배우자와 보다 완전하게 친밀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게 된다. 각자의 정체성을 가지고 서로 이해하며 함께 살아갈 수 있게 되는 단계다.
https://n.news.naver.com/article/296/0000071216?cds=news_media_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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