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적자 17세ㆍ흑자 43세
(게티이미지뱅크)우리나라 국민은 적자→흑자→적자 인생을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26세까지는 노동소득이 소비보다 적은 적자가 발생하다가 27세부터 ‘흑자 인생’에 진입, 61세에 다시 적자 전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년층은 교육소비, 노년층은 보건소비 영향이 컸다.
통계청은 11월 28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1년 국민이전계정 결과’를 발표했다. 2021년 생애주기적자는 전년 대비 11.6% 증가한 108조8130억원이었다. 생애주기적자 증가율은 2011년 12.7% 증가 이후 최대다. 생애주기적자는 개인이 현재 노동을 통해 소비를 충족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개인의 전 생애를 통한 노동소득에서 소비를 뺀 값이다. 가령 노동소득보다 소비가 많으면 생애주기적자가 나타나게 된다.
1인당 소비가 가장 많은 시기는 17세로 3527만원이다. 대입을 앞둔 고등학교 재학기인 만큼 소비 절반 이상(56.8%)이 교육비에 쓰이고 있다. 17살 소비 가운데 32.2%는 공공교육소비, 24.5%는 민간교육소비에 해당했다.
특히 유년층에서는 교육소비 증가세가 컸다. 0~14세의 공공교육소비 총액은 53조6380억원으로 전년 대비 6.3% 증가했다. 민간교육소비 총액도 20조1520억원으로 같은 기간 29.4% 늘었다.
1인당 생애주기 적자 지표. (통계청 제공)1인당 노동소득은 27세에 이르러 흑자에 진입했다. 16세까지 노동소득은 0원이었다가 17살(47만5000원)부터 점차 증가해 43살에 정점을 찍어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이후 61세부터 다시 적자로 전환하다가 67세(939만7000원)에 1000만원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흑자 진입 연령은 27~28세로 일정한 편이었다. 지난 2010년부터 2021년까지 12년간 수치를 보면 28세였던 2017년과 2019년을 제외하고는 모두 27세에 흑자에 진입했다.
다만 고령층의 사회 활동이 증가하면서 적자 재진입 연령은 늦춰지는 추세다. 지난 10년간 통계를 보면 2010년 56세였다가 ▲2014~2015년 58세 ▲2016~2018년 59세 ▲2019년 60세 ▲2020년 61세에 이어 2년 연속 61세를 기록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4/0000085983?cds=news_media_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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