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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발전에 기여한 사람에게 수여되는 과학분야 노벨상 수상자가 발표됐습니다.
과학 분야 노벨상은 생리의학, 물리학, 화학상 등 3부문 입니다. 과학상은 주로 미지의 영역을 개척한 연구에 주어지는데요.
물리학상은 양자컴퓨터와 양자통신 등에 활용되는 양자 얽힘 현상을 규명한 3명의 연구자에 돌아갔습니다. 3인의 과학자는 존 클라우저, 알랭 아스페, 안톤 자일링어입니다.
존 클라우저는 벨 부등식과 관련된 광양자학 실험을 설계해 양자얽힘 현상이 실재한다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이어서 알랭 아스페가 존 클라우저의 실험을 보완해 증명을 사실상 완성했습니다. 안톤 자일링어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양자 얽힘 상태를 활용, 한 입자의 양자 상태를 떨어져 있는 다른 입자에 옮길 수 있음을 보였습니다. 그의 연구는 오늘날 양자통신과 양자컴퓨팅 등의 기본 원리가 됐습니다.
노벨 화학상은 쉽고 안정적으로 새로운 분자를 만들어내는 '클릭 화학' 분야를 개척한 3명의 화학자에게 돌아갔습니다.
배리 샤플리스과 모르텐 멜달은 클릭 화학 분야의 기초를 놓은 공로를, 캐롤린 버토지는 이 기술을 생물 조직에 적용한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특히 샤플리스는 2001년에 이어 21년 만에 두 번째 노벨상을 받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클릭 화학은 서로 다른 분자를 상온의 온화한 환경에서 쉽고 간단하게 결합시켜 새로운 분자 화합물을 만들어내는 방법을 연구하는 화학 분야입니다.
통상 화학 반응은 기존 물질을 크게 변화시키지만, 이 방법은 큰 변화 없이 물질을 합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기법은 다양한 연구 분야에 널리 쓰이고 있으며, 특히 신약을 개발할 유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캐롤린 버토지가 개발한 기법은 생체 세포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고 원하는 분자를 결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를 활용해 관찰하고 싶은 세포에 형광 물질을 붙여 추적하는 등 항암 신약 개발 등에 널리 쓰이는 중입니다.
생리의학상은 스반테 페보가 멸종한 현생 인류의 친척 인류의 진화와 상호교류를 연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했습니다.
그의 연구는 현생 인류와 네안데르탈인 및 데니소바인 등 멸종 인류의 차이를 유전적으로 규명해 오늘날 인류 고유의 특성을 파악하고 그 기원을 찾아갈 수 있는 열쇠를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았습니다.
특히 현생 인류와 멸종 인류가 유전적으로 서로 섞여 있음을 발견하면서 멸종 인류의 유전자가 대사질환이나 심혈관계 질환 등 현대인의 만성 질환에도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발견하기도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92/0002271686?cds=news_media_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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