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표심잡기' 단골 사안인 공매도 제도 개선 올해는 '공매도 한시 중단' 카드까지 나와 "이젠 자본시장의 건전·효율성 문제 아니라 정치 문제 됐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 안팎에서 ‘공매도 한시 금지’가 화두로 부상하자 금융감독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한 편으로는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통용되는 투자 기법인 공매도를 임의로 틀어막았을 때 부작용을 우려하는 반면, 다른쪽으론 여당 등의 압박을 마냥 무시할 수 없어서다. 총선 앞두고 또 나온 '공매도 중단' 31일 금융당국과 여당 관계자 등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최근 금융위원회에 공매도 제도 개선안을 적극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이는 당초 당국의 우선순위가 아니었으나 국민의힘 정책위원회가 대통령실에 개선안 마련 필요성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