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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 2

“폐암일 수도, 아닐 수도”...‘간유리 결절’ 환자의 고민

[손춘희 광혜병원 호흡기내과 과장]최근 들어 아침, 저녁으로 기침이 잦다. 몸에 힘이 없고, 열도 있는 듯하다. 10대 후반, 잠깐 결핵을 앓았던 그(여, 52)는 "다시 결핵이 온 건 아닐까?" 싶어 병원에서 흉부 CT를 찍었다. 그런데, 그게 '화근'(?)이 됐다. 폐에서 12mm, 즉 1.2cm짜리 결절이 발견됐다. "결핵이냐?" 물으니, 담당 의사는 결핵은 아니라 했다. 잠시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래서 이번엔 "폐암이냐?" 물으니 "폐암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했다. 그러면서 "간유리 음영 결절로 보인다"고 했다. 불안해져 "언제부터 치료받아야 하느냐?" 물으니 "그 단계는 아니"라 하면서도 "나중에 수술할 수도 있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주기적으로 경과를 지켜보자"라고도 했다. 혹시 ..

News/Health 2023.07.18

사레 들려 캑캑...자칫 치명적 손상

음식물이 폐로...흡인성 폐렴 일으켜 사망할 수도 흡인성 폐렴을 막기 위해 음식물을 천천히 먹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물을 급하게 마시다 사레가 들려 캑캑거리는 경우가 있다. 식도가 아니라 기도로 물을 잘못 삼켜 갑자기 기침을 뿜어내는 것이다. 젊고 건강한 사람은 기침 몇 번으로 끝나지만, 나이 들거나 병을 앓고 있는 사람은 생명까지 위태롭게 할 수 있다. 왜 그럴까? ◆ 사레 들리는 이유... 식도로 갈 음식이 기도로 우리 목에는 두 개의 관이 있다. 공기가 통하는 기도, 음식물이 들어가는 식도다. 당연히 기도는 폐로, 식도는 위로 이어진다. 이 두 개의 관 위에는 일종의 뚜껑 역할을 하는 '후두개'가 있어 음식물이 넘어오면 식도로, 공기는 기도로 보낸다. 그런데 후두개가 미처 닫..

News/Health 2022.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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