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과 황정민이 출연하는 연말 기대작 ‘서울의 봄’의 한 장면.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공식 유튜브 채널] [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영화관 가서 팝콘이랑 음료수 사먹으면 3만원, 그 돈이면 OTT 구독하겠어요.” “넷플릭스 요금 올라서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한편에 1만5000원인 영화보다 낫네요.” 최근 연말 극장가의 기대작으로 ‘서울의 봄’, ‘노량: 죽음의 바다’ 등이 떠오르고 있지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약진으로 부진한 영화관 수요가 쉽게 회복되지 않고 있다. 흥행작 부재, 영화 티켓값 급등, 대체제 등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22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올 1부터 10월까지 전체 누적 관람객 수는 1억79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7~2019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