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률적 계약서 대신 현장 상황 반영한 추가 규정 꼭 넣어야”…사업자 등록증 확인 필수[비즈니스 포커스] “큰돈 주고 맡겼는데 매일 지켜봐야 한다니 말이 됩니까.” 경기도 의왕에 사는 A 씨는 최근 4000만원에 가까운 비용을 내고 인테리어를 맡겼다가 황당하기 짝이 없는 일을 겪었다. 예정된 공사 기일을 훌쩍 넘긴 것은 물론 인테리어 내용도 엉망이었다. 타일이 삐뚤빼뚤하거나 도배지가 들뜨고 세면대에는 곰팡이가 피었다. 일이 바빠 수리 현장에 자주 가지 못한 것이 화근이었다. A 씨는 사업자에게 재수리를 부탁했지만 ‘지방이다’, ‘일정이 바쁘다’는 핑계로 차일피일 미루며 나타나지 않았다. 경기도 안양에 사는 B 씨도 황당한 일을 겪었다. 1990년대 건축한 오래된 집을 인테리어 맡긴 지 1년이 지났는데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