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차세대 첨단산업 열풍에도 韓 우수인재 의대쏠림 현상 가속화 ◆ N수생 폭증 ◆ 9월 11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에 의대 입시관련 문구가 적혀있다. [김호영 기자]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평가(수능) 시험에서 ‘N수생(검정고시 포함)’ 비율이 28년만에 최고치인 35.3%로 치솟았다. 교육부의 ‘수능 킬러문항 배제’ 방침에 따라 졸업생들의 의과대학 진학 수요가 예년보다 더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최근 전세계가 반도체·AI(인공지능)·우주 등 차세대 첨단산업 인재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는 가운데 한국에선 우수 인재가 의대에 쏠리는 현상이 오히려 강화되고 있는 셈이다. 결국 국가경쟁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는 염려가 커졌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올해 수능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