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이 5억원대인데 분담금도 5억원이라뇨. 서민 동네인데 토박이 주민 중 그 정도 추가 분담금을 감당할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을 겁니다.” (상계동 A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 준공 40년여 된 노후 아파트가 밀집한 서울 노원구 일대 재건축 단지들 근심이 커지고 있다. 노원구에서도 사업성 높다고 평가받던 상계동 상계주공5단지에서 재건축 분담금이 5억원을 넘는다는 전망이 나와서다. 1987년 준공된 상계주공5단지는 용적률이 93%인 5층짜리 저층 아파트 단지다. 전용 31.98㎡(옛 11평)로만 총 840가구가 입주해 있다. 노원구에서 재건축을 추진 중인 44개 단지 가운데 가장 사업 속도가 빠른 곳으로 통한다. 서울시가 정비계획 수립 단계부터 신속한 사업 추진을 지원하는 신속통합기획 시범 단지인 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