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2조 넘던 적립액, 올 상반기 8조 밑돌아…해지는 급증 고금리·원자재값 폭등에 ‘로또 청약’ 옛말…분양가가 시세 추월도 높은 1순위 요건·재당첨 제한 연장도 영향…“체감 혜택 강화를” 지난 2월 경기도 고양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고양사업본부 ‘뉴홈’ 홍보관의 모습. 연합뉴스 지난해 직장을 그만두고 새 직장을 알아보는 A씨(33)는 매달 10만원씩 넣고 있는 청약통장 해지를 고려하고 있다. A씨는 “청약에 당첨된다 해도 지금 살고 있는 서울이나 서울과 가까운 아파트를 분양받을 여력은 없을 것 같다”며 “당장 돈 들어갈 곳이 많은데 괜히 목돈만 묵히고 있는 느낌”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1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