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 리포트 : 노벨상일까, 신기루일까] 7월 22일 미국 시간 오전 7시 51분. 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인 ‘아카이브’에 한국 연구진의 논문 하나가 등재됐다. 이석배 퀀텀에너지연구소 대표와 김지훈·권영완 연구진이 상온·상압에서 초전도성을 갖는 물질을 세계 최초로 만들었다는 논문이었다. 논문 제목은 ‘최초의 상온 상압 초전도체’다. 그로부터 3시간이 지난 시각, 아카이브에 유사한 내용의 논문이 하나 더 게재됐다. ‘초전도체, 실온 및 대기압에서의 부상과 메커니즘을 보여줍니다.’ 최초란 내용이 빠지고 저자가 일부 바뀐 논문은 내용 면에서는 동일했다. 이들은 납을 이용해 상온에서도 초전도성을 가진 물질을 만들었고 섭씨 영상 30도의 상온에서 전기 저항이 없는 초전도체를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지금까지는 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