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 포비아를 겪는다는 아이유[아이유 유튜브 채널 갈무리]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택배 아저씨, 전화 말고 문자주세요” 대학생 A씨는 전화가 오면 받지 않는다. 모르는 번호면 당연, 아는 번호라고 해도 가능하면 안 받다가 문자나 톡을 보낸다. 심지어 부모님과 전화도 불편하다고 호소한다. 젊은층을 중심으로 전화를 걸거나 받는 것에 불편함을 넘어 긴장과 두려움까지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콜 포비아(Call phobia)’라는 신조어까지 생겼다.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은 최근 MZ세대 1496명을 대상으로 콜 포비아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35.6%가 콜 포비아 증상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지난해 동일 조사(29.9%)보다 5.7%p 늘었다. 특히 이런 콜 포비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