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찰가율 124%를 기록한 압구정 현대아파트 전경. /지지옥션 제공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가 매도 호가를 웃도는 55억여원에 낙찰됐다. 경매에 참여하기 위한 입찰 보증금만 4억4000만원에 이르는 고가 아파트이지만 10여명이 몰려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는 평이다. 18일 경·공매 데이터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압구정현대 4차 전용면적 118㎡는 지난 12일 열린 1차 매각일에서 감정가(44억3000만원)의 124%인 55억2000여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입찰 보증금(감정가의 10%)이 4억4000여만원에 이르는 고가 아파트였지만 응찰자 10명이 경매에 참여했다. 이 아파트 낙찰가는 일반 매매시장의 매도 호가(최저가 기준 53억원)보다 2억2000여만원이나 높은 값이다. 시중에서 53억원에 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