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볶음밥 증후군? 파스타 먹다가 사망한 20세 대학생

Sator 2023. 11. 2.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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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타 먹다가 사망한 사례 재조명
해외선 ‘볶음밥 증후군’이라 불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조리된 음식을 상온에 방치하면 구토·설사 나아가 사망할 위험이 있어 조심해야 한다는 영상이 화제다.

1일 헬스조선에 따르면 최근 틱톡에서 파스타를 먹다가 사망한 20세 대학생의 사례가 재조명되고 있다. ‘임상 미생물학 저널(Journal of Clinical Microbiology)’에도 실렸다.

아이디 jpall20의 틱토커는 2008년 벨기에 브뤼셀에 거주하던 20세 대학생이 파스타를 먹은 뒤 사망한 사고를 재조명했다. 삶은 파스타면을 실온에 5일 간 보관했다가 조리해 먹은 그는 메스꺼움·복통·두통·설사·구토 등을 호소하다가 10시간 만에 사망했다.

부검 결과 사인은 간세포 괴사에 의한 급성 간부전으로, 원인은 바실러스 세레우스 세균에 의한 식중독인 ‘볶음밥 증후군(fried rice syndrome)’이었다. 바실러스 세레우스는 토양 세균의 일종으로 어디에서든지 쉽게 발견되며 특히 쌀·파스타와 같은 탄수화물 식품을 좋아한다. 볶음밥 증후군이라는 이름도 볶음밥 재료인 찬밥이 바실러스 증식에 가장 적합한 환경이라서 붙여졌다.

바실러스 세레우스는 조리된 음식에서도 생존하는 생물인 만큼 jpall20은 사례를 소개하며 조리된 음식을 먹을 땐 볶음밥 증후군을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바실러스 세레우스가 만들어내는 포자는 135도 이상에서 4시간 동안 가열해도 사멸하지 않으며, 건조식품에서도 장기간 살아남을 수 있다.

앞선 사례처럼 사망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드물지만 어린이나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은 유의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바실러스 감염은 구토 또는 설사를 유발한다. 만들어내는 독소 가운데 구토형 독소는 음식 자체에 퍼져 구토를 유발하고, 설사형 독소는 음식 섭취 후에 소장에서 분비돼 경련과 설사를 유발한다.

가장 중요한 건 조리된 음식을 실온에 보관하지 않는 것이다. 바실러스의 증식 온도는 냉장고 온도보다 높은 7도~ 60도로, 한 번 가열한 음식이라고 해도 상온에 보관하면 세균이 증식할 수 있다. 조리된 식사를 다음 날 먹을 예정이라면 바로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다.

‘2, 4시간 규칙’도 있다. 음식이 냉장고에서 나온 지 2시간이 지나기 전에 넣어둬야 안전하고 4시간 이상 지나면 세균이 증식하기 시작하므로 버리는 게 좋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4/0000085427?cds=news_media_pc

 

볶음밥 증후군? 파스타 먹다가 사망한 20세 대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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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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