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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에 쓸 '여윳돈 2억' 예금 말고 이곳에 투자…"쏠쏠하네"

Sator 2023. 11. 2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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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금 보장에 年 5% 이자…"예금 말고 美 국채 직접 사라"

Cover Story
올 순매수액 4조…'알채권'에 쏠린 관심

무위험 수익에 시세차익 기대…美 국채 인기
자녀 입학일 등 만기 선택 가능…절세 혜택도
리스크 더 낮추려면 '만기매칭형 ETF' 주목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대기업 부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A씨. 은퇴 시점은 10년 후다. 2억원의 여윳돈이 있는데 전부 은행 예금에 넣어두고 있다. 노후에 사용할 자금이어서 원금 손실을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A씨와 같은 투자자들이 원금을 지키면서 쏠쏠한 투자 수익을 노릴 수 있는 상품이 ‘알채권’(채권 직접 투자)이다. 미국 기준금리가 연 5.5%까지 오르면서 채권 투자 기대 수익률이 높아지자 투자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년간 세 배 불어난 미국 채권 투자

26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올해 국내 투자자의 미국 채권 순매수액은 30억7000만달러(약 4조원)로 집계됐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시작되기 전인 2021년(9억3000만달러)과 비교하면 세 배를 웃돈다.

상당 부분은 미국 국채로 추정된다. 연 5%대 무위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점이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2021년 12월 연 0.25%였던 미국 기준금리는 이달 연 5.5%까지 올랐다. 한국 기준금리는 연 3.5%로 미국에 비해 2%포인트가량 낮다.

그래픽=이정희 기자
프리이빗뱅커들은 고위험 투자를 꺼리는 자산가들에게 “원금을 지키면서 이자와 시세 차익까지 노릴 수 있다”며 미국 채권 투자를 권한다. 향후 금리 인하가 예상되면서 적지 않은 시세 차익이 기대된다. 채권과 금리는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금리가 내려가면 채권 가격이 오르기 때문이다. 시장의 일반적인 전망과 달리 금리가 올라 채권값이 하락하더라도 팔지 않고 그대로 보유하면 만기에 투자 원금을 건진다. 특히 미국 국채는 미국 정부가 부도나지 않는 한 원금 손실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안전 자산으로 여겨진다.

○기대 수익률 높은 장기채

전문가들은 만기 10년 이상 국채의 투자 매력이 높아지고 있다고 조언한다. 채권은 만기가 길수록 금리 변동에 더 민감하다. 만기 1년 채권은 금리가 1%포인트 내리면 가격이 약 1% 오르지만, 만기 10년 채권은 10%, 만기 30년 채권은 30%가량 오르는 식이다. 이런 변동률은 만기 외에도 경기 전망, 투자 수요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장기 채권 상품은 금리가 급등해 채권 가격이 하락하면 이자를 받으면서 만기까지 채권을 보유하고, 만기 도래 전에 금리가 내리면 채권을 팔아 시세 차익을 챙길 수 있다. 한 자산운용사 대표는 “기간을 길게 잡고 미국 장기 국채에 투자할 경우 위험을 없애면서도 높은 수익을 거둘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자녀 증여용 상품으로도 인기를 끈다. 부모는 미성년자에게 10년마다 2000만원을 비과세로 증여할 수 있다. 연 5% 금리가 유지될 경우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2000만원을 증여한 뒤 20년간 보유하면 성인이 되는 시점에 투자 원금(2000만원)에 더해 2000만원의 이자 수익을 벌게 된다.

이자 수익에만 세금이 부과되는 것도 장점이다. 시세 차익에 대해선 세금을 부과하지 않는다. 하지만 2025년이 되면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가 도입돼 채권 시세 차익에도 세금을 내야 한다. 주식·채권·펀드 등 금융상품으로 수익이 5000만원을 넘어서면 초과분에 대해 22% 양도소득세가 부과된다.

○만기매칭형 ETF

고액 투자가 부담스럽다면 채권 직접 투자와 비슷한 기능을 하도록 설계된 만기매칭형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할 수 있다. 만기매칭형 ETF란 펀드 만기와 편입 채권의 만기를 동일하게 맞춰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손실 리스크를 없앤 상품이다. 만기매칭형 펀드는 만기 때 상환 원금을 받는 전략을 활용하기 때문에 금리가 올라도 손실이 나지 않는다. 채권 직접 투자에 비해 소액으로 손쉽게 투자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만기매칭형 ETF는 시간이 지나면서 투자 채권의 만기가 줄어들고, 만기가 줄어들며 금리 변화에 따른 민감도도 감소한다”며 “일반 채권형 ETF는 금리 하락 시 기대 수익이 높지만 반대의 경우 손실도 크게 발생한다”고 말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만기가 10년 이상인 만기매칭형 ETF로는 ‘KODEX 53-09 국고채액티브’가 있다. 2053년 9월 만기 국고채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연 3.65% 이자를 재투자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만기까지 보유 시 기대되는 수익률은 181%다. 금리 하락에 따른 채권 가격 상승 가능성을 제외한 수익률이다. 투자 기간을 10년으로 잡으면 ‘KODEX 33-06 국고채액티브’가 있다. 2033년 6월 만기 국고채에 투자한다. 만기 시 기대 수익률은 40%다.

미국의 장기 국채에 투자하는 만기매칭형 상품은 아직 국내엔 없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4918523?cds=news_media_pc

 

노후에 쓸 '여윳돈 2억' 예금 말고 이곳에 투자…"쏠쏠하네"

대기업 부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A씨. 은퇴 시점은 10년 후다. 2억원의 여윳돈이 있는데 전부 은행 예금에 넣어두고 있다. 노후에 사용할 자금이어서 원금 손실을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A씨와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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