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섭취할 때 맛도 건강 효과도 증진되는 음식 궁합이 있다
각각 따로 섭취하기보다 함께 섭취할 때 영양성분 흡수가 더 잘 되고 시너지 효과를 내는 식품들이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심장 건강에 좋은 레드와인과 비타민E가 풍부한 아몬드는 건강에 잘 맞는 대표적인 짝꿍 식품이다. 두 가지 음식을 함께 섭취하면 암과 심장발작, 뇌중풍 예방에 효과적이다. 각각의 음식을 따로 섭취하기보다 함께 섭취할 때 영양성분 흡수가 더 잘 되고 시너지 효과를 낸다. 이렇게 건강에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내는 짝꿍음식의 종류와 영양, 섭취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폴리페놀+ 비타민E 시너지 = 레드와인과 아몬드
레드와인과 비타민E가 만나면 산화 방지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레드와인에는 항산화제로 알려진 폴리페놀 성분이 풍부해 항암, 심장질환 예방 등에 효과가 있다. 레드와인과 비타민E는 항산화 기능을 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비타민E는 아몬드, 브로콜리, 시금치, 해바라기유, 콩기름, 땅콩버터, 망고, 키위 등에 많이 포함돼 있다. 특히 아몬드는 비타민E, 마그네슘, 불포화 지방 등 다양한 영양소가 들어 있어 혈관 속 나쁜 콜레스테롤을 줄이며 노화를 지연시키는 효과가 있다. 레드와인을 마실 때 아몬드나 얇게 쓴 망고, 키위 등을 함께 먹으면 두 성분을 고루 섭취하게 된다.
철분과 비타민C 시너지 = 시리얼+딸기
철분은 적혈구 내 헤모글로빈의 원료다. 철분이 부족하면 헤모글로빈이 자라게 되고 결국 적혈구가 산소를 주요 장기에 제대로 운반하지 못하게 된다. 철분 부족으로 빈혈에 걸리면 면역 체계도 약해진다. 하지만 철분이 든 음식을 아무리 이 먹어도 체내에 흡수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철분의 흡수를 도와주는 물질이 비타민C다. 비타민C가 식물성 식품 안의 철분 흡수를 도와주므로 함께 섭취하면 면역체계를 강화시킬 수 있다.
철분은 철분이 강화된 빵이나 시리얼, 시금치 같은 녹황색 채소, 생선 등에 많이 들어 있다. 비타민C는 오렌지, 자몽, 구아바, 키위, 망고, 딸기, 토마토 등의 과일에 많다. 귤과 시금치가 들어간 샐러드에 레몬즙을 뿌려 먹거나 철분이 들어간 시리얼에 딸기를 곁들여 먹으면 이 두 성분을 조화롭게 섭취할 수 있다.
지방과 카로티노이드 시너지 = 아보카도+올리브오일
카로티노이드는 붉은색과 노란색, 오렌지색을 띤 녹황색채소에 들어 있다. 카로티노이드는 노화를 방지하고 항암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카로티노이드의 체내 흡수를 돕기 위해서는 지방과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 카로티노이드가 지용성이기 때문이다. 항산화 물질을 대표하는 알파 카로틴과 베타카로틴, 라이코펜 등은 모두 카로티노이드 색소다. 카로티노이드 성분은 토마토, 호박, 당근, 시금치, 상추, 아스파라거스에 함유돼 있다.
카로티노이드를 잘 흡수하기 위해서는 호두나 올리브오일, 아보카도 등을 함께 먹는 것이 좋다. 토마토와 아보카도를 넣은 샐러드에 올리브오일을 섞는 식의 요리법은 맛이 좋을 뿐만 아니라 영양가를 높이는 데도 효과적이다.
카테킨+비타민C 시너지 = 녹차와 비타민C
비타민C와 녹차를 함께 마시면 비타민C가 녹차 안에 있는 카테킨 성분을 체내에 더 많이 흡수될 수 있도록 돕는다. 녹차의 떫은맛을 내는 카테킨 성분은 폴리페놀의 일종으로 항산화, 항암 작용을 하며 심장병과 뇌졸중을 예방한다.
비타민C는 몸의 물질들을 산화시키는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고 녹차 내 카테킨 성분은 암 위험과 심장발작, 뇌졸중 위험을 줄인다. 특유의 시큼한 맛을 가진 비타민C는 여러 과일에 많이 들어있으므로 간편하게 녹차와 함께 즐길 수 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296/00000598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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