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고민에 ‘척척’ 답해주는 챗GPT 기반 모바일 앱 인기 혼자 신앙생활하는 신자 급증 전통신앙·목회 활동 중대기로 조계종도 포교원 축소 방침 “이순신 장군은 천국 갔나요?” “하나님이 계시다면 왜 내게 나쁜 부모님을 주셨나요?” 궁금하지만 목사님께 차마 묻지 못한 질문들이다. 2030 젊은이들이 어떤 질문도 답해주는 이른바 ‘주님AI’에 빠져들고 있다. 챗GPT 기반으로 청년들의 신앙 관리를 도와주는 ‘초원’ 앱은 월 활성 사용자가 3만~4만명이다. 이 가운데 2030 세대 비중은 60%가 넘는다. 하루에 올라온 질문만 1만개, 한달엔 30만개다. 최근엔 “십일조는 꼭 해야 하나요?” “연애를 하고 싶은데 다가오는 사람이 없어서 고민이에요” 등 MZ 세대의 속내를 읽을 수 있는 질문들이 다수 올라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