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인중개사협회(한공협)가 법정단체가 된다면 전속중개제도를 도입하고 중개거래 손해배상액을 10억원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부동산 정보기술(프롭테크) 업계는 한공협이 법정단체가 되면 시장 독점화가 우려된다며 반대했다. 법정화를 추진 중인 한공협은 26일 서울 관악구 협회 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공인중개사법 개정안 통과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종혁 한공협회장(사진)은 "전세 사기, 기획부동산, 무허가 중개 등 시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교란 행위로부터 국민이 피해를 보는 것을 막기 위해 법정단체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국회에 발의된 공인중개사법 개정안은 한공협을 법정화하고 개업 공인중개사들을 의무 가입시키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공협은 법정화가 되면 중개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 전속중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