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중도 우파 국민당 대표 알베르토 누녜스 페이호(좌) [AFP = 연합뉴스]이탈리아, 그리스에 이어 스페인까지 우파 정당이 선거에서 연이어 승리를 거두고 있다. 선심성 공약과 무분별한 복지 정책 등 좌파 포퓰리즘으로 국가재정이 악화돼 ‘PIGS(포르투갈, 이탈리아, 그리스, 스페인)’이라고 비하되던 남유럽 국가에서 경제 개혁의 고삐를 죄는 바람이 불고 있다. 28일(현지시간) AP·AFP와 블룸버그 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치러진 스페인 지방선거에서 제1야당인 중도우파 국민당(PP)과 극우 야당 복스(Vox) 연합이 집권당인 사회노동당(사회당)에 대승을 거뒀다. 이번 선거에서는 광역 자치단체 12곳 중 3곳에서만 사회당이 근소한 차이로 승리했고, 나머지 9개 지역은 국민당과 복스 연합이 우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