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고점 때 매수 집값의 88%, 대부업체서 조달 이자 치솟자 결국 임의경매로 P2P 등 규제 우회 대출 많아 내년 초부터 경매시장 쏟아질듯 서울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84㎡가 매매가의 88%에 달하는 대출금의 이자 부담을 버티지 못하고 거래 8개월 만에 경매에 넘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은마아파트 전경. 임대철 한경디지털랩 기자 5년여 만에 경매에 나온 서울 대치동 은마아파트가 24억원의 대출을 동원한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 물건인 것으로 확인됐다. 15억원 초과 아파트 대출 금지 규제를 우회하기 위해 집값의 88%를 대부업체에서 조달한 것으로 나타나 ‘영끌의 끝판왕’이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온다. 시장에선 이처럼 비정상적 차입을 활용한 영끌 매물이 내년부터 경매시장에 무더기로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