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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 알몸시위’ 강남 육회집 女사장…무슨사연 있길래

Sator 2023. 1. 17.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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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에서 육회집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여사장이 알몸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출처 = 유튜브 영상 캡처]강남에서 육회집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여성이 나체로 흉기를 들고 시위를 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지난 14일 유튜브채널 ‘명탐정 카라큘라’에는 ‘강남역 육회집 여사장 나체 할복 사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을 보면 지난해 12월말 서울 서초구에서 육회집을 운영하는 A씨가 가게 앞에서 나체로 한손에 흉기를 든 채 시위를 하고 있다. 복부에는 상처가 난 듯 피로 보이는 액체가 묻어 있었으며 주변에는 휠체어를 탄 장애인 3명이 앉아 있었다.

가게 간판 아래에는 ‘코로나 시기에 보증금 150%, 월세 40% 인상을 요구하는 건물주를 대한민국에서 고발합니다’라고 적힌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영상 속 A씨는 “건물주가 보증금 150%, 월세 40% 올렸다”며 “옆 가게도 제것이었는데 코로나 때 쫓겨났다”고 소리쳤다. 그는 이어 “사진 찍으세요. 좀 올리세요. 이런 악덕 건물주들 다 XX해버릴 테니 다 오라고 해라”라고 말하면서 심지어 입에 흉기를 물었다.

누군가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도착해 “칼 내려놔요”라며 A씨를 제압하면서 상황은 일단락 됐다.

잠시 후 ‘명탐정 카라큘라’에 출연한 A씨는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그러한 행동을 한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원래 보증금은 6000만원이었고 월세는 680만원이었다”며 “그러다 건물주가 코로나 시기에 계약기간이 끝나지 않았는데 보증금은 1억5000만원, 월세는 1000만원으로 올리겠다더라”고 주장했다.

그는 “옆에 있는 김밥집도 원래 내 거였는데 보증금이랑 월세를 올리겠다고 하더라. 당시 코로나 시기여서 털고 나왔다. 털고 나오고 보니까 열이 받아 재소송을 준비하고 있는 중이다. 5억원 손해를 보면서 나왔다”고 말했다.

그런데 지금 앉은 자리에서 10억원을 날리게 생겼다. 오죽하면 이렇게 벗고 나서겠느나며 분통을 터뜨렸다.

그러면서 A씨는 “진짜 다 벗고 건물 다 불태우고 나도 XX할려고 했었다”고 말했다.

해당 유튜브 채널 운영자는 “오죽하면 그러겠냐는 생각도 든다”면서도 “바라보는 입장에서는 바람직하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런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면 이 사회가 폭력적으로 변하는 것”이라며 “갈등을 대화로 해결하는 것이 얼마나 어렵습니다만 대화로써 극적으로 해결되는 것이 가장 건강하고 올바른 갈등을 해소하는 결과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부디 임대인과 원만한 해결을 바란다고 했다.

이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진짜 너무 안타까운 상황이네요. 참 현실이 잔인합니다” “부디 좋게 해결되기를 바랍니다” “완만한 타협이 있었으면 좋겠다” “법적으로 10년 보호 받았으면 인상에 응하거나 아니면 나가야 하는 것 아닌지” “육회집 사장님 입장도 이해는 하는데 저기 시세가 너무 올랐다는게. 새주인에게 팔아도 아마 어마 무시한 가격일 겁니다” “각자의 사정이 있는데 원만하게 해결됐으면 좋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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