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을 잡고자 금리를 올린 탓에 유럽에서의 주택 구입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워졌다. 중산층마저 세입자 신분으로 내려앉으면서 임차(렌트)시장이 폭등했다. 사진과 같이 열악한 환경의 원룸도 100만원에 가까운 월세 매물로 나와 있을 정도다. [트위터 캡처] [헤럴드경제=이민경 기자] 파리, 런던, 베를린 등 유럽 대도시 월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인플레이션을 잡겠다고 금리를 계속해서 올린 탓에 빚을 내 주택을 구입하는 것은 ‘도시 전설’처럼 돼가고 있다. 2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프랑스 파리의 3인가구인 마리안의 사례를 소개하며 점점 더 많은 중산층이 내 집 마련을 포기하고 세입자 신분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마리안의 가족은 파리에 작은 아파트 한 채를 소유하고 있다. 하지만 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