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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116

100채 중 3채만 팔린다...“아파트 살 사람 찾아요”

고금리·경기둔화 우려에 거래절벽 심각 아파트 시장의 거래절벽 상황이 심화하고 있다. (매경DB)고금리 장기화와 경기둔화 우려에 아파트 구매심리가 위축되며 올해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 회전율이 역대 두 번째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12월 4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올해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 회전율은 3.04%(11월 22일 발표 자료 기준)로 지난해 2.28%와 비교해 0.76%포인트 상승했다. 하지만 실거래 신고가 처음 도입된 2006년(8.82%) 이후 장기 시계열을 보면 지난해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낮은 수치다. 회전율이 5% 이하를 기록한 경우는 지난해와 올해뿐이다. 아파트 거래 회전율은 아파트 재고 가구 수(준공 후 기존, 총가구 수 30가구 미만 단지 제외) 대비 실제 매매 거래량 비..

부동산/아파트 2023.12.06

재건축 초과이익 8천만원까지 면제…20년된 집주인 70% 감면

재건축초과이익 환수를 완화하는 내용의 법안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소위를 통과했다. 재건축부담금이 면제되는 초과이익(면제금액)이 현행 3천만 원에서 8천만 원으로 상향되고, 부과율이 결정되는 부과구간의 단위는 현행 2천만 원에서 5천만 원으로 확대된 게 핵심이다. 국토위 국토법안소위는 29일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에 대한 법률'(재초환법) 개정안을 여야 합의 처리했다. 정부는 지난해 9월 재건축 초과이익 부담금 기준을 1억 원으로 올리고 부과 구간을 7천만 원으로 넓히는 내용의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여야 의원들은 부과 기준을 개선할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구체적인 기준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정부 발표 이후 1년 넘게 법안이 통과되지 못했다. 이날 정부는 재건축 초과이익 8천만 원까지 부담..

부동산/아파트 2023.11.29

"잔금 부족한데 어쩌나"…입주 앞둔 새 아파트 '대혼란'

'실거주' 족쇄에…서울 분양권 전매 가뭄 서울 아파트 분양·입주권 전매 6월 88건→이달 7건으로 급감 주택법 개정안 국회서 '헛바퀴' '실거주 의무' 4.3만가구 달해 잔금 부족한 당첨자 발동동 청약 당첨자의 ‘실거주 의무 폐지’ 법안이 국회에 장기간 표류하면서 현장의 혼란이 심해지고 있다. 정부가 지난 4월 아파트 분양권 전매제한을 완화하며 분양권 거래는 가능해졌지만 실거주 의무(2~5년)는 여전히 적용되고 있어서다. 아파트 분양권을 전매한 사람뿐 아니라 아파트를 분양받은 뒤 부족한 잔금을 치르기 위해 세입자를 구해야 하는 실수요자의 피해도 예상된다. 실거주 의무가 거주 이전을 제약해 국민 불편을 초래하고 수요가 많은 신축 임대 공급을 위축시킨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입주·분양권 거래 ‘뚝’ 27일 서..

부동산/아파트 2023.11.28

"집 좀 팔아주세요"…쏟아지는 '영끌족 아파트'

[고금리 직격탄…서울 아파트 매물 8만건 육박] 연초 5만여건 대비 50%이상 급증…최근 치솟는 대출 이자 감당 못해 젊은층 중심 매물 내놓고 있지만…불확실한 상황에 사는 사람 없어[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서울 성동구에 아파트를 마련한 30대 초반 신혼부부 이 모 씨는 최근 집을 내놓았다. 부인이 출산을 앞두고 일을 계속할 수 있을지 불확실한 상황에서 늘어가는 대출 이자에 부담으로 느껴 결국 아파트를 매도하고 전세로 이사 가기로 한 것이다. 서울 마포구에 거주하는 30대 후반 박 모 씨는 자녀 진학 문제로 기존 아파트를 매도하고 대출을 좀 더 보태 강남으로 이사할 계획이었지만 최근 치솟는 대출 이자에 강남 이사 계획을 접고 살던 집도 팔아 전세를 선택했다. ◇강남 3구, 마·용·성까지 매물 빠르게 늘어 ..

부동산/아파트 2023.11.28

반년 만에 11억 날아갔다…강남 집값 꺾이자 '초비상'

강남 집값, 31주만 하락 전환 "매도·매수자 희망가격차 확대" "강남권 투자 수요, 수도권 분산" 서울 아파트 전경. 사진=한경DB 서울 집값 바로미터로 통하는 강남 집값이 하락세로 전환했습니다. 상징성이 큰 강남 집값이 하락으로 돌아서면서 시장 분위기가 다시 얼어붙는 모양새입니다. 강남 집값 하락은 다른 지역으로 전이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입니다. 2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하는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11월 셋째 주(20일) 기준 강남구 집값은 0.02% 내렸습니다. 지난 4월 셋째 주(17일) 하락에서 벗어난 이후 31주 만에 하락 전환입니다. 단지별로 살펴봐도 하락 흐름이 뚜렷해졌습니다. 강남구 압구정동에 있는 '현대1차' 전용 196㎡는 지난달 67억원에 손바뀜했습니다. 이 면적대는 지..

부동산/아파트 2023.11.27

불황에도 빈 사무실 없는 서울… '임대인 우위' 여전

24일 부동산 자산관리업체 '교보리얼코'가 발간한 '2023년 3분기 오피스 마켓리포트'에 따르면 지난 분기 서울 지역 오피스빌딩 거래는 총 5건으로 타워8, 용산 더프라임 타워 등이 새 주인을 찾았다. 총 거래 규모는 전 분기보다 1조8039억원 줄어든 1조4012억원, 거래 면적은 21만7000㎡ 증가한 16만1000㎡다./사진=뉴시스 고금리 여파로 부동산 시장이 경착륙 위기에 봉착하자 서울 오피스빌딩 거래도 정체 상태에 진입했다. 금융비용이 증가하며 이자 부담이 커진데다 내년에도 경제 상황이 개선될 가능성이 낮다는 예측이 나오며 매수 희망자들 다수가 관망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새로 공급되는 오피스가 크게 줄어들며 임대인보다 임차 수요가 많은 임대인 우위 시장이 지속되고 있다. 24일 부동산 자산관리..

부동산/빌딩 2023.11.24

집값 5억인데 분담금도 5억? 속도 내던 상계주공5 재건축 ‘초비상’

“집값이 5억원대인데 분담금도 5억원이라뇨. 서민 동네인데 토박이 주민 중 그 정도 추가 분담금을 감당할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을 겁니다.” (상계동 A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 준공 40년여 된 노후 아파트가 밀집한 서울 노원구 일대 재건축 단지들 근심이 커지고 있다. 노원구에서도 사업성 높다고 평가받던 상계동 상계주공5단지에서 재건축 분담금이 5억원을 넘는다는 전망이 나와서다. 1987년 준공된 상계주공5단지는 용적률이 93%인 5층짜리 저층 아파트 단지다. 전용 31.98㎡(옛 11평)로만 총 840가구가 입주해 있다. 노원구에서 재건축을 추진 중인 44개 단지 가운데 가장 사업 속도가 빠른 곳으로 통한다. 서울시가 정비계획 수립 단계부터 신속한 사업 추진을 지원하는 신속통합기획 시범 단지인 데다 ..

부동산/아파트 2023.11.02

재작년 7억 하던 아파트, 올해는 5억 ‘뚝’…서울도 “집 안팔려요”

매물 8만건 3년만에 최대 시장가격 상승 기대 꺾이고 가격 차이로 매매 포기하며 실거래 수 급격히 줄어들어 주택 대기수요는 전세 전환 서울 송파구 서울스카이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 단지의 모습. [매경DB]직장인 조 모씨(35)는 지난달 보유하고 있던 서울 외곽의 20평짜리 소형 아파트를 매물로 내놨다. 부동산 상승기였던 재작년에는 7억원대였던 아파트가 작년에 6억 원, 올해 5억원대로 가격이 뚝 내려갔다. 그나마 지난 9월 6억원에 상승 거래된 사례가 있어 비슷한 가격에 매물을 올렸다. 하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매수 문의는 없는 상황이다. 조 씨는 “출산 계획이 있어 평수를 넓혀 이사를 가야 하는데 기존 집이 팔리지 않아 고민”이라고 말했다.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 매도인과 매수인 간 ‘줄다리기..

부동산/아파트 2023.11.02

20대 게이머가 한남더힐 100억대 현찰로 매입...중국 재벌의 남편?

中 소속 프로게이머 도인비, 한남더힐 103억 매입 프로게이머 도인비, 아내인 방송인 탕 사오유. (도인비 SNS 캡처)20대 프로게이머가 초호화 단지로 유명한 한남더힐을 103억원 전액 현금으로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31일 대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리그오브레전드(LOL) 프로게이머 도인비(26·본명 김태상)는 서울 용산구 한남더힐 240㎡(100평‧지하 1층) 한 채를 103억원에 매입했다. 해당 세대는 테라스를 갖추고 있어 등기부등본 상으로는 지하층으로 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도인비는 2019년 중국 LPL의 펀플릭스피닉스(FPX) 소속으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서 우승했다. 2018년 중국 재벌 2세로 알려진 방송인 탕 사오유와 결혼했다. 도인비는 지난 8월 27일 매매계약 체결 뒤..

부동산/아파트 2023.11.01

“30년 재건축 기다릴 바에야”…강남 아파트 ‘이것’ 노린다는데

30년 안 된 중층 리모델링 ‘잰걸음’ 기부채납·임대 의무 없지만 사업성 분석 꼼꼼히 따져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A아파트에 리모델링을 응원하는 시공사의 응원 현수막이 걸려 있다. [서찬동 선임기자]“지금 리모델링을 시작하지 않으면 다른 단지보다 사업이 늦어집니다.” 최근 강남구 청담동의 A 리모델링 추진위는 조합원들에게 이같은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추진위는 “인근 대치1차 현대아파트가 수직증축 리모델링 허가를 받았다”며 “자산 가치를 높이려면 지금 리모델링을 시작해야 한다”고 동의서 제출을 독려했다. 압구정 현대·대치 은마 등 노후 대단지 재건축에 가려 주목받지 못한 강남권 단지들의 리모델링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이들 단지는 1990년대 준공돼 아직 재건축 연한이 안됐고, 용적률도 300%를 웃돌..

부동산/아파트 2023.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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