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국내 '문화 검열' 정책 흔적 한일관계 부침에도 문화교류 빛나 일본도 K팝·드라마 사랑 보여줘한국에서는 강백호이지만, 일본에서는 '사쿠라기 하나미치(?木 花道)'다. 지난 4일 '더 퍼스트 슬램덩크'(슬램덩크)가 정식 개봉한 뒤 온라인상에선 주요 등장인물의 '일본 이름'이 화제가 됐다. "전혀 몰랐다", "어색하다" 등 생소하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국내에서 농구 신드롬을 일으킨 만화 슬램덩크는 일본의 만화가 겸 화가인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그린 일본 만화다. 당연히 작품 내 배경은 일본이며, 등장인물도 일본 고등학생이다. 왜 국내에선 한국식 이름으로 '현지화'를 거쳐야만 했을까. '강백호'는 과거 문화 검열 정책 흔적 더 퍼스트 슬램덩크 스틸컷 <사진 제공=NEW> 지금은 '친숙한 이웃 나라'인 ..